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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찻사발: 차 한 잔의 여유를 담은 아름다운 도자기 예술

by 째니 2024. 4. 2.

한 잔의 차를 마시는 것은 때로 우리에게 평화와 여유를 선사합니다. 이러한 특별한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찻사발입니다. 이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찻사발에 대해 알아보고, 그 아름다움을 담은 도자기 예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찻사발의 역사와 의미

   - 찻사발이란 차를 마시는 사발 또는 주발이라고 할 수 있다. 다완 또는 차완이라고 불려지기도 하는데 보통 다완이라고 불러지고 있다. 사발은 흔히 소우주라고 부른다. 우주를 담을 수 있고 철학과 사유가 서린 선의 결정체다. 사발 바깥선이 하늘로 뻗쳐 오르는 것이 마치 용이 하늘로 힘차게 날아오르는 것 같다 하여 용승선이라고 부르는데 이 용승선을 무한대로 이으면 글자 그대로 무한대의 우주공간이며 사발의 굽은 삼라만상을 받치는 지구의 축이기도 한 것이다.
   - 조선조에 생산된 모든 찻사발을 총칭하여 일본에서는 고려다완이라고 부른다. 여기에서 고려의 의미는 한국이라는 뜻으로 광역해석하면 될 것이다. 중국에서 건너온 것은 당물, 일본의 것은 화물이라 부른 것도 함께 이해하기 바란다.  


2. 찻사발의 종류와 특징

- 정호(井戶, 이도)다완
정호다완은 빠르게는 고려말기에서 늦어도 조선 초기에 빚어진 그릇으로 보인다. 정호는 다완 중에서도 왕 중의 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천하제일의 명품이라고 찬양하고 있다. 특히 일본 교토 대덕사(大德寺)에 있는(大德寺) 喜左衛門井戶(기자에몽이도)는1951喜左衛門井戶(기자에 몽이도)는 1951년 일본국보로 지정되었다. 찻사발로서의 용도 이전에 정호의 특징은 호쾌 담대하고 자유분방하며, 조작이 없고 꾸밈이 없으며 당당한 것이 따뜻하고 부드러운 맛까지 더하여 지극히 서민적이기까지 하다. 미사여구를 총동원해도 정호다완의 미학을 어찌 다 충족시킬 것인가? 사발의 폭과 높이가 황금률(1:1.618)에 가장 잘 맞는 것도 기이한 일이다.이한일이다 더구나출생성분도불분명하여신비그자체라할수있다.
 
- 삼도(三島, 미시마)다완
三島(미시마)라는 말은 일본에서 통용하고 있는 우리의 분청사기에 해당되는 용어이다.
처음 쓴 말로 분장회 청사기(粉粧恢靑沙器)의(粉粧恢靑沙器) 준말이다. 고려청자의 상감기법이 계승 된 것으로 보인다., 화삼도, 와삼도, 각삼도,계룡산삼도, 이덕삼도 등으로 구분하기도한다..
 
-쇄모목(刷毛目,귀얄문, 하께메) 다완
기물의 내외 또는 어느 한 면에 붓 등으로 백화장토를 칠하는 기법을 말한다.
이후 박지(剝地) 기법으로 발전하게 된다.질풍 같은 스피드에 급류가 흐르는 역동감이 매력이다. 마디굽이며, 굽내부에
꼭지가있도록한다.
 
- 분인(粉引, 덤벙, 고비끼) 다완
비교적 철분이 많은 암갈색 소지를 써서 사발을 빚은 뒤 적절히 건조하여 백화장토에 덤벙 담그거나 국자나 바가지등에 백화장토를 떠서 흘려가며 입힌다. 분무기로 뿌려서 입히는 경우에는 분취(粉吹)라고도한다.
 
- 교맥(蕎麥, 소바) 다완
그릇의 피부유약색이 메밀묵을 만들고자 메밀을 갈았을 때 껍질과 알맹이가 뒤섞인 색깔과 흡사하다 하여 붙여진이름이다. 이주(Main) 다완이라면 그 옆에 놓여 쓰이는 부수(Secondary)다. 완의성격이 있어서 소바차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사발은 평형이고 차고임 자리는 바닥전체가 거울(鏡) 모양이며 굽에서 허리에 이르기 전에 한 단계 낮아진 
다음사발의 용승선이 뻗치고 있다. 굽은  낮고 편박(초승달굽)이며,(초생달굽)이며, 대나무 마디이다. 굽 내부는 달팽이굽으로 깎아준다.
 
- 웅천(熊川, 고모가이)
지금의 진해시인웅천항을 통하여 일본으로 수출되었다 하여이 이름이 명명되었다. 웅천의. 옛 이름이 곰고개였는데 이를 일본 사람들은 ‘고모가이’라고 발음한다. 웅천다완의 예스러운 품격과 반듯한 자태로 차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김해다완
모습이 당당하며 몸통전체에 고양이가 할 퀸 듯한 자국이 있고, 개의작은 할 굽이밖으로 열려있다.
 
- 입학다완
배중간부가 약간조여 지고, 그릇표면 안팎에 붉은 얼룩무늬가 나타나 좋은 경색을 하고 있다. 굽은 3곳을, 굽 내는 넓게 깎
여가 운 데가 볼록 하게 올라와있다.
 
- 계룡산다완
이 다완은 굽는 방법이 서툴렀는지 5개가 함께 붙어있었던 것을 4개를깨뜨리고1개만 남았다고 하며,
몸통에 상당히 숙련된 철화무늬가 그려져 있다.
 
- 천목(흑유) 다완
전테두리는 비틀듯이 젖혀있고, 언저리는 엷은 자색을 띠고 있다. 그대로 보이고, 굽 주변에 두터운 유약의 덩어리가 흐른 모양대로 보인다.
 
- 이라보다완
유약이 엷게 입혀져 표면이 그을린 것같이 까칠까칠(일어로‘이라이라’)하게 느껴진다고 해서
이라 보라 부르게 됐으며, 굽이 잘 정리되어있다. 
 
- 두두옥다완 
전테두리밑에 약간귀얄무늬가 있어 솔로 칠한듯하며, 굽은 얕고 굽 내는 얕게 깎여있다.
 
- 오기다완
형태에 따라 불려지는 이름으로 물레성형은 담담한 사발형으로, 굽이 높고 안쪽은 깔끔하게 깎여있다.



이 블로그 포스팅은 찻사발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함께, 차 한 잔의 여유를 담은 아름다운 도자기 예술의 세계를 탐험하는 독자들에게 유익한 내용을 제공할 것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은 찻사발의 제작과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